올해 대학 내 연구실 27개 뽑혀
5년 연속 ‘최다’ 선정 쾌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사업’에서 올해 전국 최다 우수연구실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포항공과대학교 안전 연구실. /포항공과대학교 제공
포항공과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사업’에서 2020년 전국 최다 우수연구실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정부가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하여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으려면 최근 2년 내 연구실 사고가 없고, 안전환경시스템, 안전활동 수준 등 29개 항목에서 평점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올해 포항공대는 대학 내 연구실 27개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에 뽑혔다. 이로써 포항공대는 최근 5년간 연속으로 전국 최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지난 2012년도부터 행정사무실 및 연구실을 대상으로 QSS(Quck Six Sigma) 활동을 해 오고 있는 포항공대는 연구실 안전관리와 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QSS 활동과 연계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지난 2016년과 2018년에는 최우수연구실, 2017년에는 최우수기관 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항공대 내에서도 단연 으뜸은 환경공학부다. 포항공대 환경공학부는 전국 최초로 단일학과 전 연구실이 모두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

변재홍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행정팀장은 “지난 2017년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결과, 올해 전국 최초 단일학과(환경공학부) 전 이화학연구실(보유 21실)을 우수연구실로 인증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연구 활동 종사자의 안전의식 향상과 연구실 안전 위험 소요를 파악하고 사전에 개선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연구실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어서 그동안의 활동에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은 “구성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바탕으로 깨끗한 스마트 안전캠퍼스 구축을 위해 기관 차원의 남다른 관심과 노력,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이번 최다 우수연구실 인증을 계기로 연구자들이 안전이 보장된 환경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대외적으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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