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7일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에서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 방역대책을 준수하면서 최소 규모로 진행됐다.

본 사업지구는 전체 사업비 약 1조원을 투입해 경산지식산업개발(주)이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383만㎡ 규모로 1·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1단계 개발사업은 △공정률 98% △산업용지 분양율 80%(140여개 기업입주) △6개 국책사업 유치 등으로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2단계 사업에 대한 토지보상 등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향후 2단계 개발사업(98만㎡)은 첨단 메디컬·의료기기 신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용지를 개발함과 동시에 상업시설과 공동주택 등도 함께 조성해 입주기업들의 편의를 한층 더 고려한다.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청년들에게 보다 폭넓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혁신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지구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기공식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2단계 사업을 위한 시작점을 넘어 지역경제 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이다”며 “고용창출은 물론 신성장 산업의 개발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스타 기업이 되고, 전국의 스타 기업이 지역으로 모이게 해 경산의 산업발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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