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문화재청 주관 ‘2020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공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4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연구원은 지난 9월 3일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과 함께 ‘경주 황남동 120호 고분 발굴조사’ 성과를 실시간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발굴현장 공개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의 참여가 불가능하게 되자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하는 것으로 변경·기획한 것이다. 120-2호 고분에서는 금동관, 금귀걸이, 금동신발 등 화려한 장신구가 다수 출토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발굴현장 생중계는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이번 발굴현장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는 발굴 역사상 처음 시도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 새로운 국민공감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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