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국대학실업 연맹전’
혼합복식·여자복식서 우승
성지영 선수 대학부 ‘2관왕’

최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0 회장기 전국대학실업 배드민턴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동과학대 배드민턴부 선수. 좌측부터 성지영·최용범·김빛나 선수. /안동시 제공
안동과학대 배드민턴부가 창단 3개월 만에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대학부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22일 안동시와 안동과학대에 따르면 최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0 회장기 전국대학실업 배드민턴연맹전’에서 안동과학대 배드민턴부가 혼합복식(최용범·성지영)과 여자 복식(김빛나·성지영)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성지영 선수는 이번 대회 대학부에서 유일한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혼합복식 최용범·성지영(안동과학대) 조는 결승에서 박건호(세한대)·박지윤(군산대) 조에게 2대 1로 역전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자복식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황현정·박지윤(군산대) 조를 이기며 파란을 예고했던 김빛나·성지영(안동과학대) 조는 여세를 몰아 결승에서 이현우·정채린(군산대) 조에게 2대 1로 이기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종배 안동과학대 배드민턴부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에 힘든 적도 많았지만, 창단 첫해부터 좋은 성적과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계속 전진해 좋은 결실을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개인 단식의 이나원 선수는 4강에서 군산대학교 정채린 선수에게 2대 0으로 패해 개인전 3위, 여자 단체전(김빛나·성지영·이나원·김은주·채지우)에선 8강에서 한국국제대를 상대로 3대 0으로 승리한 후 4강에서 우승후보인 한국체육대에 3대 1로 아쉽게 패해 3위에 머물렀다. 안동/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