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 촉구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회장 강보영)가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영일만 횡단대교가 낙후된 동해안권 발전은 물론 유라시아 북방 교류를 대비한 국가발전의 핵심사업”이라며 앞으로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넓게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포항~영덕 구간 고속도로는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영일만 횡단구간 18km에 대해서는 설계비(190억원) 조차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는 등 갈길이 먼 상태다.

영일만 횡단대교는 낙후된 동해안권 발전은 물론 부산에서 유럽으로 연결하는 아시안 하이웨이의 일부로 북방교류를 위한 국가전략의 필수사업이다. 또한 해상교(海上橋)가 가지는 관광 시너지 효과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강보영 회장은 “국회예산심의에서 지역의 오랜 염원인 영일만 횡단대교 예산이 반드시 반영되기를 희망한다”며,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의 절박한 염원”임을 강조했다.

김외철 경상북도 서울본부장은 바다와 접한 지자체 중 유일하게 해상교가 없는 경북의 상황을 설명하고, 재경시도민회가 힘을 모아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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