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위암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대구시는 20일 권 시장이 조기 위암 진단 관련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달 정기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정밀 검사를 추가로 받았다.

병원 측은 “경과를 봐야하겠지만, 초기에 발견됐고 수술이 잘 진행돼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상황”이라면서 “6~7일 가량 치료 경과를 본 후 퇴원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권 시장 올해 건강 악화로 두차례 입원했었다. 

지난 3월 26일 권 시장은 대구시의회 임시회의 이후 이진련(더불어민주당) 시의원과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이다 쓰러져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가 5일만에 복귀했다.

당시 권 시장은 대구시 첫 코로나19로 35일간 시장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다 체력의 한계에 부딪혀 실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시장은 “코로나 대응부터 국비 예산 확보, 김해 신공항 논란 등 현안이 산적한 시기에 시민들께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하루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 시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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