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건축문화제’ 대학생공모전서
대상 등 3개 부문 4개 작품 선정
타 대회서도 수상 소식 잇따라

‘2020년 경북 건축문화제 시상식’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특선 등을 휩쓴 금오공과대학교 건축학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오공과대학교 건축학부 학생들이 건축 관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들 학생은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2020년 경상북도 건축문화제’의 대학생공모전에서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특선 등 총 3개 부분에서 4개 작품이 선정됐다. 금오공대는 지난해에도 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상은 건축학부 4학년 김연식, 김예주 학생의 작품 ‘다 같이 놀자, 음악놀이터’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4학년 김수연, 허다영 학생의 작품 ‘터전’, 특선은 5학년 이유정, 여주혜 학생의 ‘agri around us’, 4학년 이한길, 백우진 학생의 ‘품책방’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다같이 놀자, 음악놀이터’는 영천의 완산동 일대를 음악과 결합시킨 도시 재생안으로 주목받았다. 김연식, 김예주 학생은 영천초등학교의 음악적 교육을 마을로 끌어들여 아이들의 교육영역을 마을로 확대시킴과 동시에 음악의 리듬감을 시각화시켰다. 마을 빈터에는 구조체의 방사, 공유주거에는 입면의 반복, 음악도서관에는 공간의 전이 등 3가지 형태를 통해 음악적 특색을 가진 마을이라는 도시 재생안을 계획했다.

김예주 학생은 “지난해 대상을 받은 선배들의 작품을 보고, 대회 참가를 결심하게 됐는데, 어려웠던 준비과정에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과 선후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공모전 주제인 시간과 공간, 공간과 사람을 이어가는 ‘삶의 터’라는 주제가 평소 관심 있었던 도시재생 분야라서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국토지주택(LH)공사 주최 ‘제24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에서 건축학부 4학년 김나리, 송주영 학생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 79개 대학, 360개 팀이 참여한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적절한 밀도를 통해 공유 주거의 장점을 실현할 수 있는 공동주택에 대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한 대회다. 대한건축사협회 주관의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계획건축물 부문에서도 건축학부 5학년 송유진, 오진우 학생이 각각 입선의 성적을 거뒀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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