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 200여명
환경부 ‘묵묵부답’ 시민무시 처사
세종시종합청사 앞 2차 투쟁집회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가 29일 세종시 종합청사 앞에서 제2차 투쟁 집회를 갖고 조명래 환경부 장관 퇴진과 영주댐 방류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 제공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29일 세종시 종합청사 앞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 퇴진과 영주댐 방류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추진위원회 200여명은 이날 제2차 투쟁 집회를 갖고 “500여명의 시민이 지난 15일 영주댐 하류에서 영주댐 수호를 위한 범시민결의대회를 갖고 주민들의 뜻을 전달했지만, 환경부 측은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성국 추진위원장은 “댐 방류관련 주요결정을 영주댐 협의체에 떠넘기고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은 환경부 장관은 더는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영주댐 협의체를 해체한 뒤 다시 구성하고, 장관은 퇴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는 향후 환경부의 방류계획 철회와 주민의견이 관철될 때가지 몸으로 방류를 저지하면서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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