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주스포츠클럽 소속
우석 여고, 20년 만의 우승
성신여중도 작년이어 2연패

제41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중·고등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명실상주스포츠클럽 소속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지역 중·고등부 소프트테니스팀이 전국 최강임을 확인했다.

명실상주스포츠클럽(회장 서동령)은 제41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 출전해 중·고등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7일부터 전북 순창에서 매주 주말에 열린 이번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는 매년 3월에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10월에 개최하게 됐다.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와 심판 이외에는 입장이 불가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상주 우석여고는 고등부 예선 리그전에서 순창제일고와 대전여고를 상대로 각각 2대 0으로 눌렀으나, 강원 도계전산고에 2대 1로 안타깝게 패해 조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본선에서 전년도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순천여고를 2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예선에서 패하였던 도계전산고와 다시 맞붙어 마지막 복식조까지 2대 1로 승리했다.

예선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금메달을 거머쥔 것이며, 우석여고의 단체전 우승은 20여년 만에 이룬 쾌거다.

성신여중에서 출전한 중등부도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전년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이루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한편, 개인전 고등부 복식경기에서는 유소영(2학년), 선주원(1학년) 선수가 3위를, 단식에서는 김효정(2학년)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경기에서는 김채희(3학년), 황정미(2학년) 선수가 복식경기에서 우승을 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상주시 명실상주스포츠클럽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주시, 상주시체육회가 후원하는 공공스포츠클럽으로 2017년부터 소프트테니스 선수저변확대와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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