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천시가 지난해 지방문화재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한 ‘김천 금릉빗내농악’이 직지문화공원에서 지난 24일부터 시작해 10회에 걸쳐 상설공연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일은 31일 오후 3시 이어 11월에는 1일과 7일을 제외한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열린다.

빗내농악의 전승을 위해 매년 해오던 상설공연이 올해는 코로나로 일정이 늦춰졌다.

지난 24일과 25일 열린 공연은 35명의 보존회원이 12마당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빗내농악은 군사들의 조련과 전투 과정이 투영돼 전승된 군사 풍물이다.

전국 농악 대부분이 농사 굿인데 반해 빗내농악은 진굿으로 가락이 굿판과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손세영 문화홍보실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이번 상설공연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큰 위안을 가져다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채복기자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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