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비용은 약 420만원” 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취업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구직자의 70%는 ‘취업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994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66.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90.2%)은 취업 사교육과 최종합격 간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상관관계가 없다는 응답은 9.8%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18.3%는 올해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받는 사교육은 ‘직무관련 전문교육’(36.8%, 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 이어 ‘각종 자격증 취득 강의’(34.6%), ‘전반적인 취업 컨설팅’(23.1%), ‘토익 등 공인 외국어 시험’(21.4%), ‘자소서 작성 교습’(19.8%), ‘면접 스피치’(15.9%) 등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연간 취업 사교육 비용은 얼마일까. 구직자들은 약 420만원의 사교육비를 썼다고 응답했다. 지난 2016년 조사인 연간 336만원보다 25%가 증가한 수치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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