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도의 날’ 맞아
국제학계에 울릉·독도 현황 보고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경북대학교에서는 ‘섬 식물 진화와 보전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는 전 세계의 식물학자들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울릉도 등 세계 주요 섬의 식물생태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이들 식물의 보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다니엘 크라포드 캔자스대 교수의 ‘마카로네시안 군도 국화과의 교배 및 번식 시스템’ △스테펀 웰러 캘리포니아대 교수의 ‘섬 방산을 이용한 생식 시스템 진화의 이해’ △치바 사토시 도호쿠대 교수의 ‘오가사와라제도 달팽이의 방산’ △앨런 타이 찰스다윈협회 연구원의 ‘갈라파고스의 식물상과 진화, 위협 그리고 보존’ △산티아고 발렌틴 푸에르토리코대 교수의 ‘카브리해 섬 식물의 다양성, 생물지리학 그리고 보존’ △다카야마 고지 교토대 교수의 ‘멸종된 계통의 목격자로서의 무인도 특산종 : 보닌섬의 예시’ △박재홍 경북대 교수의 ‘울릉도·독도의 육상식물특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학술대회를 준비한 박재홍 경북대 울릉도·독도 연구소장은 “오늘과 같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국제 학계에 울릉도·독도의 식물현황을 보고하고 연구 자료를 발표함으로써 과학적 데이터를 국제사회에 제공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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