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오미 닥터’ 출시 앞둬

[문경] 문경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특산물 오미자에 배·도라지를 혼합하는 개발기술을 특허로 등록했다.

21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미자 50%에 배·도라지를 25%씩 섞은 혼합제품 개발기술을 출원해 최근 특허 등록했다.

농업기술센터는 3개 특산물을 섞은 혼합제품으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오미자 단일제품과 비교해 세포 생존율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염증 수치는 50% 이상 감소하고 백혈구도 40% 줄었다는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특허 기술을 오미자 가공제품 생산업체에 이전해 ‘오미 닥터’라는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이다.

당뇨병 치료 효능이 있는 ‘오미 갈수’를 임상 시험 중이고, 오미자 기름을 이용한 립스틱과 마스크 팩 등 화장품류도 개발하고 있다.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미자·배·도라지 혼합물 효능을 검증해 지적 재산권을 확보했다”며 “오미자를 이용한 다양한 건강식품과 화장품류를 개발하면 오미자 농업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