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경상북도의 불법 투기 폐기물 처리율이 전국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경북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 경북에서 발생한 불법 투기 폐기물 10만9천849t 중 32%인 3만8천802t만 처리됐다. 나머지 7만147t은 포항시와 경주시, 안동시, 영천시, 상주시, 경산시,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등 9개의 시·군 22곳에 그대로 쌓여 있다. 방치되는 불법 투기 쓰레기 가운데 행정처분이 진행 중(4곳)이거나 수사 중(4곳), 행정대집행 추진 중(3곳) 등 12곳은 처리를 위해 착수도 못하고 있었다.

올해 2월 전국적으로 파악된 환경부 자료에서도 경북도의 불법 투기 폐기물 처리율이 43.3%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낮았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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