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 예정지와 인접
지하 2층·지상 13층·261실 규모
2025년 완공 … 관광인프라 확충
천혜의 경관과 전 객실 취사 등
대구에 홍보관·객실모델 오픈

울릉군에 건설될 ‘라마다 울릉’ 조감도. /라마다 제공

세계적인 호텔체인 ‘라마다’ 가 ‘라마다 울릉’ 객실 분양에 들어감에 따라 울릉도에 대형호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행사인 (주)랜드원은 울릉공항이 건설될 울릉읍 사동리 입구(울릉읍 사동리 228-1번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연면적 1만2천70.56㎡(3천651평)에 261실 규모로 에어로텔을 건설키로 하고 지난 16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울릉도는 동해 진주라 불릴 만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고급 숙박시설이 없어 관광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라마다 울릉’이 대구에 홍보관 및 객실모델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라마다 울릉’이 분양하는 객실 면적은 43.22㎡(13평형·전용면적 24.81㎡)형 253실, 86.19㎡(26평형·전용면적 49.48㎡)형 8실로 전 객실 취사가 가능한 숙박시설로 구성된다.

부대시설로는 세미나실 및 소회의실을 비롯해 휘트니스 센터, 대형 연회장, 야외 휴게실, 루프탑 카페, 옥상 라운지 등이 갖춰진다.

특히 호텔 전면과 후면에 파노라마 오션뷰와 내추럴 그린뷰를 담아내 힐링을 강조하며, 이용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방문 인원 및 취향에 맞춘 다양한 룸 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투 룸으로 구성돼 공간이 여유로운 스위트 타입, 3인 개인 침대로 구성된 실속의 트리플타입, 3인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는 패밀리타입, 3인이 편안히 묵을 수 있는 한실타입, 퀸사이즈 베드의 더블타입 및 싱글베드의 트윈타입 등으로 구성된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울릉도는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공항이 건설되는 등 호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동해안의 유일한 도서 관광지로서 코로나19 등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해마다 관광객이 급증세를 보인다”며 “특히 오는 2025년 공항이 완공되면 관광객이 현재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 같은 호텔 건설을 울릉도 관광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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