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현포분교장 학생 등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15일 전통체험 한마당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운동회를 대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이어 취소된 행사로 함께 얼굴을 마주하며 놀이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전통놀이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전통음식 체험과 전통놀이 체험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우리의 전통음식인 가래떡, 조청, 호박식혜를 즐겁게 나눠 먹은 후 북면 국민체육센터로 이동, 윷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 긴 줄넘기, 투호놀이를 했다.

청백으로 나눠 진행한 이번 체험에는 천부초등 본·분교 학생과 교사 고루 섞여 한 팀이 돼 더욱 단합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강벼리(1학년) 학생은 “분교의 친구들과 같은 편이 돼 체험을 하면서 친해져 좋았고, 선생님들과 같은 편이 돼 윷놀이를 해 행복하고 재미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조용하게 보낸 추석을 돌이키며 학생들이 전통놀이 체험을 하며 즐거움을 알게 해줘 기쁘다”며“오랜만에 교사와 학생들이 하나가 돼 함께 참여하고 땀 흘리며 서로를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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