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내년 중 울릉도 간 연안여객선은 물론 속초~울릉도·부산·여수·제주도·인천 노선에 대한 내항 크루즈선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 19 감염에 따른 해외여행 제한으로 국내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내항·연안 크루즈 유치를 추진한다고 속초시가 밝혔다.

현재 속초~울릉도 간 연안 노선은 W고속해운이 승선정원 450명에 400t급 쾌속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지만, 속초항 선석 확보 문제로 면허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별도로 속초~울릉도·부산·여수·제주도·인천 항로(1주일)의 연안·내항 크루즈는 강원도 해양관광센터에서 국내 여행사·선사를 유치 중이며 속초항을 모항으로 국내 연안상품과 울릉도 항로(1박2일)를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강원도 환 동해본부와 연계, 속초항 연안여객터미널 문제와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의 내항·외항 선박 동시 사용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관광센터와 연계해 경쟁력 있는 운항선사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부와 국내 5대 크루즈 항만이 협의해 국내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국내 순환 크루즈' 운항 공동 유치를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강원도에서는 강릉~울릉도~독도, 묵호~울릉~독도 간 4척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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