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공원 등 4곳 협의매수 완료
앞산공원 등 18곳 행정절차 돌입
총 22개 공원 시민휴식처로 제공

범어공원 등 22개 대구시 장기미집행공원이 공원일몰제의 위기에서 벗어나 대구시민의 품으로 돌아갔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지난 지난 6월 30일 범어공원 등 4곳을 협의매수 완료하고 앞산공원 등 18곳은 7월 1일부터 보상열람공고, 감정평가 등 행정절차에 들어가는 등 22개 장기미집행 공원이 시민휴식처로 제공된다.

특히, 수성구 삼덕동에 위치한 대구대공원은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대구시 숙원사업인 동물원 이전 및 달성토성 역사적 가치 복원, 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스타디움, 대구미술관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화돼 대구의 대표공간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공원은 6월 30일 실시계획고시를 완료하고 현재 2023년까지 공원조성완료를 목표로 토지보상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또 시는 지방채 4천4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천846억원을 연차별 투입할 계획으로 범어공원 등 4개 공원부지에 대한 협의매수는 지난 6월에 완료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포함한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추진하는 앞산공원 등 18개 공원사업도 일몰 전 실시계획고시를 모두 완료해 토지보상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대구시는 2025년까지 장기미집행공원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녹색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최근 인구감소·경제·환경 위기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생활환경 구축을 통해 향후 도시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모든 부분에서 위축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구시민 여러분들께 보다 안전하고 미래가치가 높은 도시공원을 선물로 드릴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대구시민의 힐링을 위해 도시공원을 공간적 백신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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