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초등학생들이 호기심을 유발하는 향기가 솔솔 나는 석고방향제를 직접 만들어 보는 행복하고 즐거운 이색 학습 시간을 가졌다.

울릉초등학교(교장 송은숙)는 학교 도서관 글나루에서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향기 솔솔~ 석고방향제 만들기’기 학습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항권역 학교도서관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독서프로그램 일환이다.

이날 이색 체험학습에는 전문가 남정현 강사의 석고방향제 만드는 설명을 집중해 들으며 석고 가루와 물, 향을 내는 오일 등의 준비물을 활용해 석고방향제를 만드는 동안 학생들이 눈망울이 호기심으로 반짝거렸다.
 

이시온(6학년) 학생은 “석고를 물에 적셔서 주물러 방향제 모양을 만들고, 마른 꽃잎을 배치하면서 방향제를 만드는 동안, 첨가한 좋은 향이 계속 맡아져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최서윤(5학년) 학생은 “마른 꽃잎들로 화사하게 장식한 석고방향제를 아빠 차에 걸어두면 정말 좋아하실 거 같다”고 말하며 자신이 만들 것이 신기한 듯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송은숙 교장은 “석고 방향제 향이 치료 성분 때문에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며“코로나19로 많이 위축된 시기에 석고방향제 만들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심신이 안정되고, 성취감을 느끼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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