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핑딩산시와 실무자 회의 갖고
자매결연 20주년 행사 논의 등
코로나시대 맞춤 외교활동 개시

[안동] 안동시가 화상회의를 통해 해외 자매우호 도시와의 교류협력 강화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한 비대면 방식의 도시 외교활동의 하나로 지난 22일 자매도시인 중국 핑딩산시와 실무자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번 화상회의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방문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온라인 방식을 통해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 관계자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올해 교류현안 및 내년도 교류사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핑딩산시와 안동시는 자매결연을 한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자매결연 20주년 온라인 기념행사 및 경제교류회 개최, 내년도 코로나19 종식 후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 등 다방면 교류제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시는 이번 핑딩산시와의 화상회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 말까지 중국 지난시와 시안시, 일본 사가에시와 다가야마시, 이스라엘 홀론시를 상대로 국제교류 실무자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할 주요 내용은 지난시에 안동공원 조성, 시안시에 안동초등학교 건립, 사가에시와 스포츠 교류, 다가야마 문화교류, 홀론 청소년 교류 등이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자매우호 도시와 상호방문 등 대면 교류가 중단됐지만, 의료용품 지원을 비롯해 시민 응원영상 전달, 자매우호교류도시 사진전 개최 등을 통해 자매도시들과 지속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강화해 왔다.

김승동 안동시 행정지원실장은 “앞으로도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정기적인 화상회의를 통해 새로운 소통 채널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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