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스마트 온실 재배
아열대 과수 11월 초 수확 가능해

[성주] 성주군농업기술센터가 아열대 과수인 바나나와 파파야 시험 재배에 성공했다.

24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심은 바나나 묘목이 자라 이달 초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기술센터 측은 11월 초순에 90㎏을 수확할 예정이다. 바나나는 열대∼아열대 지역에 재배하며, 식재 후 1년이 지나면 열매를 맺는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경남 산청, 포항, 강원 삼척 등지에서 재배한다.

기술센터는 또 7∼8년 된 파파야 묘목을 심어 재배한 결과 세 그루에서 1.3㎏을 수확했다. 기술센터는 재배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온실을 설치해 바나나와 파타야를 재배하고, 아열대 수목인 망고와 용과 등 4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서성교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성주는 참외의 고장이지만 참외 보완작물로 바나나와 망고 등 아열대 작목을 보급해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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