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세계 물도시 포럼’
하이브리드 회의 전환 성료
지역 뷰티기업 38개사 참여
온라인 수출상담회 경제 활력

지난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세계 물도시 포럼’이 열리고 있다. /엑스코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각종 대규모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엑스코가 ‘위드 코로나’ 시대의 마이스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을 무대로 하이브리드 회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며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엑스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대구시 대표 프로그램인 ‘세계 물도시 포럼’이 하이브리드 회의로 전환해 개별행사로 지난 22일 진행했다.

또 ‘국제 물 클러스터 리더스 포럼’, ‘국제 물 산업컨퍼런스’도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는 모두 화상회의 플랫폼을 구축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회의로 진행했다.

현장에는 거리두기를 유지한 국내 거주 연사 위주로 참여하며 해외전문가는 온라인을 통해 발표 및 토론이 이뤄졌다.

행사장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에 따라 지원인력을 제외한 물 산업 관련 초청 관계자가 50명 이내로 참석했다.

이와 함께 엑스코는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확대를 위한 수출 플랫폼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3일간 뷰티 분야 지역소재 뷰티 기업을 위한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이 수출상담회에는 대구 뷰티기업 21개사와 중국, 베트남 해외 바이어 54개사가 참여했다.

이어 ‘경북도 소재 뷰티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수출상담회에는 경북 기업 17개사와 중국바이어 2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지난 9월 초에는 식품 분야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열려 국내기업 20개사 중국 및 대만 바이어 31개사가 참여해 총 211건의 상담과 함께 약 1천70만 달러의 상담이 이뤄진 바 있다.

서장은 엑스코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변하는 환경에서 엑스코가 대구·경북지역 경제 활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 빠른 체질 개선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와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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