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치료 등 방역비 청구키로

경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아야 함에도 이를 피하고 역학조사 과정에서 증상이나 동선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경주 85번 확진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85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았다. 이후 19일 8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경주시에서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고, 문자메시지 통보에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에 경주시가 20일 직접 집을 방문해 검사를 시행, 21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경주시는 85번 확진자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을 들어 고발조치하고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를 청구하기로 했다.

경주/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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