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 발의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21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 종전부지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의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본지 21일 3면 보도>을 발의했다.

대구·경북에 지역구를 둔 의원 중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이만희(경북 영천·청도)·추경호(대구 달성)·구자근(경북 구미갑)·김형동(경북 안동·예천)·윤두현(경북 경산)·김승수(대구 북을)·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만이 발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경북 출신의 비례대표인 국민의힘 한무경·조명희 의원과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도 법안에 도장을 찍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인천공항이 독점하는 하늘길을 네 개의 거점공항으로 분산하게 되면 지역균형 발전은 저절로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첨단산업의 발달로 항공물류가 날로 중요시되는 이 시점에 인천공항을 통한 물류 수출이 90%가 넘는다면 수도권 첨단 산업 집중은 막을 수 없다”며 “지형균형 발전을 외친지가 30여 년이 넘었고 정부 산하기관 지방 이전, 혁신도시 건설이 이뤄졌는데도 지방은 날로 피폐해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홍 의원은 거점 공항론을 거론했다. 인천공항의 여객·물류 수요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부산·울산·경남 신공항, 호남 신공항까지 동원해서 4개 거점으로 분산하자는 것이다.

홍 의원은 “대구·경북만을 위한 신공항이 아니라 거점공항론에 의거해 새로운 공항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첫 단계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법을 발의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에게 보고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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