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중구 동성로 로데오거리 등
지역 먹거리타운 9곳 합동 점검
위반시 경고·고발 등 행정 조치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실시한 ‘마스크 착용 고지 의무화’계도기간 종료에 따른 합동점검에 나선다.

대구시는 20일부로 마스크 착용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21일 지역 대표 먹거리타운 9곳을 선정해 구·군, 경찰과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중구 동성로 로데오거리 △동구 동촌유원지·신세계백화점 △남구 안지랑곱창골목 △북구 칠곡3지구 젊음의 거리 △북구 경대북문 △수성구 수성못 일대 △달서구 성서계명대 일원 △달서구 광장코아 두류젊음의 거리 등 9개 지역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일반음식점, 카페·커피숍 등 휴게음식점, 제과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5종의 다중이용시설을 ‘마스크 착용 고지의무화 대상 시설’로 지정해 행정명령을 고시한 바 있다.

해당 업종의 사업주와 종사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고, 이용자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방송이나 구두로 고지해야 한다.

위반시 경미한 사항은 ‘경고’ 조치하고 여러번의 처분 사항을 위반할 경우 ‘집합금지’와 ‘고발’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다.

대구시는 위반에 따른 세부 처분규정도 마련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더욱 어려워진 자영업 환경을 감안해 단속보다는 홍보 안내문과 마스크를 함께 배부하며 사업주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점검을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교육청도 홍보가 필요한 지역과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을 대상으로 점검테마를 정해 별도로 일제점검을 추진하는 등 시민참여 분위기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집단감염 등 많은 사례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는 마스크 착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시민들께서 마스크쓰기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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