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전반 행정수요조사 발표

대구 수성구민들의 행정종합만족도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수성구는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구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2020 행정수요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민의 구정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지난해(66.9점) 대비 67.8점으로 0.9점 상승했으며, 전문가의 종합만족도 점수는 75.3점으로 구민보다 다소 점수가 높았다. 분야별 구민 만족도 세부적 분석 결과, 88.8%가 수성구에 거주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쾌적한 자연환경 등으로 조사됐다. 주요 정책 및 구정활동 인지도에서는 79.4%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주로 관공서 소식지 홍보물 등을 통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민과의 소통정도는 88.8%로 높게 나왔다. 구정업무수행평가에서는 보통 이상의 응답을 한 구민은 10명 중 9명 정도로 97.8%로, 지난해 82% 대비 15.8% 상승했다. 이밖에도 수성구를 대표하는 명소로는 수성못이 가장 많았고, 걷기 좋은 도시 공간 확보, 사색 있는 산책로 조성 등이 우선 과제로 꼽혔다.

행정수요조사는 주민욕구를 사전에 파악해 주민 맞춤형 서비스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대구지역 최초로 시작해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위해 전문조사기관에 의뢰, 지난 7월부터 약 2개월간 만 18세 이상 수성구민 800명과 지역 각종 위원회 소속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정주의식 등 12개 분야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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