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만을 위한 시상식 공감”
후배들과 합동무대 성사 ‘주목’
내달 1일 밤 10시 방송

TV조선은 다음 달 1일 밤 10시 개최하는 ‘2020 트롯 어워즈’에 엘레지 여왕 이미자가 출연한다고 16일 예고했다.

지난해 ‘60주년 기념 콘서트’를 기점으로 은퇴 선언을 했던 이미자는 트로트만을 위한 시상식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고 TV조선은 설명했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2천500여 곡, 560여 장 음반을 발표해 여성 가수 최초로 음반 100만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남긴 이미자는 방송에서 트로트계 산증인으로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포스트 이미자’를 꿈꾸는 후배 가수들과 합동 무대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이미자 외에도 대한민국 트로트 100년사를 기념할 가수들의 출연이 예정됐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미스&미스터트롯’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동된 ‘2020 트롯 어워즈 국민 투표’는 인기상 남자-여자 부문, 만 19세 이하만 참여할 수 있는 10대가 뽑은 트로트 가수상을 비롯해 글로벌 스타상 부문으로 진행된다.

10대가 뽑은 트로트 가수상과 글로벌 스타상은 오는 28일 0시에 투표가 마감된다. 인기상 남자-여자 부문은 다음 달 1일 생방송까지 투표가 이뤄지고, 현장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