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강도 높은 방역 당부
지자체, 손소독제·마스크 배포
곳곳 열화상 카메라 설치
워크스루 방역시스템 갖춰
통과할 때소독제 미세 분무

성주군과 성주시장상인회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성주전통시장 방문객 및 상인들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준수 및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의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성주군과 성주시장상인회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성주전통시장 방문객 및 상인들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준수 및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의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추석을 20일 앞둔 경북도와 시·군들이 코로나19로부터 전통시장 지키기에 나섰다.

10일 경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이용객이 늘 것으로 보이는 5일장을 포함해 전통시장 전체 210곳을 집중 방역하고 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전통시장에 대해 상인 및 방문객 마스크 착용 여부, 방역 상황, 시장 내 방역관리자 지정·운영 등 방역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15일에는 도청에서 상인회 회의를 열고 강도 높은 방역을 당부하고, 25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영천공설시장을 찾아 방역활동을 이어간다.

상주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인 전통시장 점포마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야간 방역도 2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전통시장 상인과 시장을 찾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손 소독제 및 마스크를 시장별로 배포하는 등 코로나19에 선제 대응 중이다.

지난 9일에는 손소독제 1천250개를 시장 상인들에게 배포했고, 마스크 5천개도 다음 주 중 전달할 예정이다.

마스크는 상인뿐 아니라, 손님들에게도 나눠줘 코로나19 예방에 힘쓸 방침이다.
 

상주시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배부한 손 소독제 .
상주시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배부한 손 소독제 .

영천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영천공설시장에 열화상 카메라와 도보이동형(워크스루) 방역시스템을 설치했다.

열화상 카메라는 공설시장 내부 중앙통로와 고객지원센터 등에 모두 3대 설치했다. 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안내해 코로나19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도보이동형 방역시스템은 터널형 구조물로서 시장 이용자가 걸어가면 소독제를 미세하게 분무해 소독한다.

시는 최근 장날을 전후해 공설시장을 2차례 방역했다. 또 상인들에게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나눠주고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방송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영덕군은 지역 사회단체와 연계해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바로쓰기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성주군과 성주시장상인회도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성주전통시장 방문객 및 상인들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준수 및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의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도내 시장·군수들은 “방역 물품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에 힘을 쏟아 시민이 마음 놓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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