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경주·영천 태풍피해현장 방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주낙영 경주시장과 9일 오후 태풍으로 큰 낙과 피해를 본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 배 과수농가를 방문해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잇따라 지나가며 엄청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경주와 영천시를 차례로 방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태풍으로 큰 낙과 피해를 본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 과수농가를 방문해 농민를 위로했다. 이어 영천지역 사과 과수원을 찾아 사과 낙과 상황을 살폈다. 김 장관은 “조속한 피해복구와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하겠다”며 “태풍에 떨어진 사과와 배를 가공용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개선과 태풍피해 및 저품위 사과 수매 지원, 과실 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와 과수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많아 추석을 앞둔 농가들이 큰 어려움에 처했다”며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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