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과학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는 저널 영향력 지수(임팩트 팩터)가 20.071이며 신경과학 분야 JCR rank 상위 0.55%에 해당하는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과학 저널이다.
한 교수는 웨이드 레기어(Wade Regehr) 하버드 의과대학 신경생물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시냅스를 통하지 않고도 전기연접전달(Ephaptic transmission)이라는 새로운 신호전달 작용을 통해서 신경세포들이 상호작용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규명했다. 전기연접전달(Ephaptic transmission)이란 세포 외부의 전기적 변화가 직접적으로 주변의 세포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용이다.
한경석 교수는 “앞으로 신경세포의 새로운 상호작용 방법인 전기연접전달이 움직임 조절 중추인 소뇌에서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 신경망과 행동학적 수준에서 규명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며 “이 연구 결과들은 파킨슨병, 운동실조증, 루게릭병과 같은 뇌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경석 교수는 연세대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KIST)에서 생체신경과학과 석,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MIT와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 fellow)을 거쳐 올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생명공학전공 교수로 임용됐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