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공항은 이렇게 건설합니다” 울릉공항건설 시공사인 (대림산업컨소시엄이 공항건설 관련 울릉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포로 올 10월 착공을 추진 중인 울릉공항 건설공사 주민설명회는 울릉주민들의 많은 높은 관심 속에 12일 농촌기술센터 농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의장, 남진복 도의원을 비롯해 울릉군의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찌는 듯한 무더기 속에도 많이 참석, 울릉공항 건설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이날 울릉공항 건설 개요와 사업 추진경위 및 일정, 주요공사 내용, 환경영향 및 공사 시 발생할 발파소음과 발파영향 줄이기 대책에 관해 울릉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대림산업은 울릉공항은 SMART Airport로 최고의 안정성, 최고의 내구성, 최고의 기술로 울릉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울릉의 새로운 랜드마크 건설’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릉공항 건설은 섬 일주도로와 접해있는 울릉읍 사동3리 가두봉을 잘라 바다를 일부 메우는 사석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우회 도로 확보를 위해 울릉 사동~서면통구미간 터널을 개설 일주도로 연결 및 안전운행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 우회도로를 확보 후 가두봉 절취 작업을 진행하고 울릉공항 활주로는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연결 사석 단면을 조성하고 케이슨을 안착해 건설한다고 말했다.
 
특히 바다를 메우는 활주로의 경우 길이 1천200m 가운데 케이슨(시멘트 구조물) 공법을 애초 293m에서 978m로 늘림에 따라 사석 경사제식을 1천22m에서 364m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애초 사석을 울릉도 가두봉에서 전량 확보하려 했지만 조사과정에서 턱없이 모자라 육지에서 반입해야 하기 때문에 사석의 양을 줄이고자 변경됐다.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크게 8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환경영향 평가와 발파영향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 공사 기간 중 발생할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주민의견 청취에서 울릉공항이 들어설 울릉읍 사동리 인근 주민들은 공항건설에 따른 소음피해 및 그에 대한 대책을 질문이 많았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소음 발생 및 피해가 없거나 미비하다고 답변했다.
 
울릉공항이 건설되는 사동3리 곽인길 동장은 “울릉공항은 울릉주민들의 숙원이자 국책사업으로 하루빨리 착공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울릉공항 건설 공사 중 인근 마을 주민들의 관심사인 소음 피해와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릉공항은 2025년까지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일대 43만 455㎡에 총사업비 6천633억 원이 투입돼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울릉공항 건설 기본계획 변경 안을 고시 시계비행만 가능하도록 한 애초 안에서 계기비행도 할도록 변경했다.
 
항공기 운항 안전성과 공항운영 효율화를 위해 활주로 폭을 30m에서 36m로, 착륙대 폭도 80m에서 140m로 확장했다. 울릉공항 면적은 2015년 기본계획 당시 41만 2천950㎡에서 1만 7천505㎡ 늘어난 43만 455㎡로 확장되고 헬기와 소형항공기 각 2대가 계류할 공간도 추가됐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공항은 울릉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정주여건개선과 국가 안보와 해양영토 수호의 의미가 크다”며“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과 교통안전 다변화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울릉’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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