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검사를 받은 경북대병원 의료진 8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CPR) 중 응급치료에 투입된 의료진 13명 중 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7명 중 4명은 먼저 퇴원 조치됐고 나머지 3명은 아직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1명은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지만, 발열 등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감염된 의료진 5명은 지난달 24일 바이러스성 수막염과 다발성장기부전 등의 기저질환으로 상태가 악화해 119를 통해 응급실로 입원한 80대 여성 환자에 심폐소생술 등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가 숨지던 지난달 28일 의료진들이 기관 내 삽관, 심폐소생술 시행 등을 3∼4시간 동안 하던 중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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