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최근 인근 양돈단지와 퇴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발생하는 주민 민원 해결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에서 안동시 와룡면 서현리에 소재한 양돈단지와 퇴비공장으로 인한 주민들의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악취 저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서현양돈단지 양귀출 대표를 포함한 양돈농가주 5명 전원과 ㈜에이스바이오 조영일 대표가 참석했다. 시에서도 관계 공무원이 참석 가운데 농정·축산진흥· 환경관리·청소행정과장의 부서별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악취 개선을 위한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서현양돈단지와 ㈜에이스바이오는 악취저감제 사용, 악취 방지시설 설치, 환경정비의 날 지정 운영 등의 노력을 약속했다.

향후 시설 개보수, 주민대표 초청 설명회 개최를 추진하는 등 악취 저감을 위해 협조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홍연 경제산업국장은 “악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인근 주민들과 소통하고 교감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행정의 영역에서도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는 수단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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