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헬기가 13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포항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지료사진
경북 소방헬기가 13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포항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자료사진

울릉도에서 발생한 80대 폐울혈 응급환자를 경북 소방헬기가 출동 포항 성모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50분께 폐울혈 응급환자 이모씨(남·88·서면)를 경북 소방헬기가 출동 포항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12일 오후 울릉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폐에 지나친 양의 체액이 쌓여 호흡이 곤란해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 수술을 해야 할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께 중앙119구조본부 헬기 이 씨를 후송하고자 울릉도에 들어왔지만, 이씨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해 이송을 취소하고 응급조치 후 환자 상태를 고려해 재 이송을 결정했다.

환자 이씨는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응급조치 후 입원했고 13일 환자가 후송 가능한 상태로 안정되자 오전 7시 45분 헬기 후송을 다시 요청을 했고, 오전 7시 57분 경북소방헬기가 출동하겠다고 통보했다.

경북소방헬기가 곧바로 예열 후 이륙 울릉도에서 오전 9시 57분께 환자, 의사를 태우고 포항으로 출발, 환자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포항성모병원에 무사히 이송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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