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 ‘0’… 정상 등교 등 추진
경북도 코로나 19 안정세 이어져
휴가철 방역 관리 성패가 분수령

대구·경북의 코로나19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는 40일째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경북도 지난 7월 27일 지역사회 감염자가 21일째 나오지 않은 뒤 간간이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과 동일한 6천94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자는 40일 연속으로 발생하지 않으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9명으로 이들은 전국 3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완치 환자는 1명이며,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6천848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97.2%다.

대구지역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된 인원 없이 전일과 동일한 187명이다.

11일 오후 4시 기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65명이 증가한 총 1만1천769명으로 이 중 1만1천74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1만1천572명이 음성, 9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7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29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대구지역 초·중·고는 오는 2학기부터 전교생이 매일 학교에 나오는 정상등교를 하게 된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1학기에 전교생이 매일 등교한 학교는 대구지역 전체 초·중·고 451곳 가운데 224곳이었다.

그러나 2학기부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이 정상 등교를 결정했다.

방과후 수업과 동아리활동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동의에 따라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나빠지면 곧바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북도 경기도 성남에서 경산을 방문한 30대 여성의 가족 5명이 잇따라 감염된 것을 제외하면 1개월 가량 지역사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으며 누적 확진자 1천411명을 유지했다.

경북도는 지난 2월19일 영천에서 3명이 발생한 이후 22일 107명, 3월 6일 122명으로 정점을 찍은후 감소상태로 돌아섰다.

완치자는 1천299명이며, 완치율은 94.9%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8명이며, 치명율은 4.2%다. 현재 남은 확진자는 70명이며, 안동의료원 8명, 대구의료원 등 타 지역에서 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긴 장마 이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고 있어 방역당국은 휴가철 방역 관리 성패가 하반기 코로나19 관리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깜감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국내 이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어 긴장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이 하반기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기점이 될 수 있는 만큼 휴가지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훈·이곤영기자

    이창훈·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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