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식포항침례교회담임목사
조근식포항침례교회담임목사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은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 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에게 전부를 준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 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워서 답례하고 싶어 불러내지만, 날 위해 밥을 짓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제대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지만, 일상에 지치고 힘든 어머니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어머니 걱정은 제대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지만, 어머니에게는 잘못은 셀 수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세상 떠나신 후 이제야 알게 돼서 죄송합니다.

어떤 분은 말합니다.

신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 두 가지는 ‘눈물’과 ‘웃음’이라고 합니다.

눈물에는 치유의 힘이 있고 웃음에는 건강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당신의 마음속에는 특별한 스위치가 있는데 오직 자신이 직접 켜고 끌 수 있는 행복 스위치입니다.

지금 내가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지 않다면 나도 모르게 그 스위치를 꺼 놓고 있는 건 아닐까요?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행복은 누리고 불행은 버리는 것입니다.

소망은 쫓는 것이고 원망은 잊는 것입니다.

기쁨은 찾는 것이고 슬픔은 견디는 것입니다. 건강은 지키는 것이고 병마는 벗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끓이는 것이고 미움은 삭이는 것입니다. 가족은 살피는 것이고 이웃은 어울리는 것입니다. 자유는 즐기는 것이고 그런 속박은 날려버리는 것입니다. 웃음은 나를 위한 것이고 울음은 남을 위한 것입니다. 기쁨은 바로 행복입니다.

행복은 누가 만들어줄까요? 그것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의 마음속 행복 스위치를 다시 켜보세요. 밝고 환한 행복이 켜집니다.

잡은 것이 많으면 손이 아픕니다. 들고 있는 것이 많으면 팔이 아픕니다. 지고 있는 것이 많으면 어깨가 아픕니다. 보고 있는 것이 많으면 눈이 아픕니다. 생각하는 것이 많으면 머리가 아픕니다. 품고 있는 것이 많으면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라도 모두 다 내려놓으세요.

전부 다 놓아버리세요. 그리고 편안하게 사세요.

우리가 아픈 것이 많은 것은 모두 다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힘이 들 땐 잠시 내려놓고 쉬세요. 그럴 땐 자신에게 칭찬의 한마디를 해주세요. “여기까지 참 잘 왔구나! 고생했네! 힘들었지!” “이만하면 열심히 안 살았나? 그래 참 잘하고 있다.” 소소한 한마디가 그 어떤 힘보다 강하게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