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조정지댐(보조댐)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됐던 30대 남성이 수색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40분께 안동댐 하류 조정지댐 오탁 방지막에서 숨져 있는 A씨(30)가 수색팀에 발견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는 A씨의 사체를 원활히 수습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안동댐 방류를 잠시 중단한 후 오후 3시께 다시 수문을 재개방해 초당 600t을 방류했다.

앞서 지난 6일 경찰과 119구조대는 A씨가 안동댐 인근 월영교 부근에서 실종됐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이 일대를 수색해 왔다. 당시 A씨의 실종 수색 작업으로 이날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안동댐 방류가 오후 10시 30분까지 연기되기도 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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