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 구성 전문 자문단
식품위생업소 안전 교육 강화

대구시가 신규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교육 강화에 나선다.

대구시는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문 식품안전 자문단이 ‘식품안전 레벨-업 어드바이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는 창업의 낮은 진입장벽과 공급과잉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식업 영업자의 식품안전 수준으로 인해 발생되는 식중독 및 식품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지역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지도·단속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교육을 수반한 이번 사업을 통해 영업초기 안정적인 영업기반 확보와 영업자의 역량강화 지원도 함께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업소의 신청자격은 지역에 소재지를 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식품(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 신규 영업신고(지위승계)한 영업자가 해당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위생취약 업소도 우선 순위에 따라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각 구·군 위생부서 민원실을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11월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주요 사업내용은 △식품안전 미흡사항(법령 위반사항 등) 확인 및 사전 차단(현장 컨설팅) △영업자 준수사항, 시설기준 등 식품위생법령 기본사항 교육 및 법률 자문 △업종별 맞춤형 식중독 예방 교육 실시 △ 식품관련 시책과 코로나19 생활방역수칙 안내 등이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식품안전 분야 베테랑 퇴직공무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소에 든든한 안전 지키미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식품 영업자도 규제와 단속 위주의 점검을 벗어나 참여와 교육 위주의 컨설팅으로 내용이 구성된 만큼 부담없이 신청해 식품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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