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의 매력에 수도권 지역 가족여행객들이 흠뻑 빠져들었다.

울릉군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2박3일 동안 총 40여 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체험 울릉도 가족여행’ 행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 참가자들이 만족감을 들어냈다.

‘체험! 울릉 가족여행' 울릉군 주최, 경북문화관공사가 주관 수도권 지역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군의 관광자원을 홍보해 관광 이미지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참가자 여행 후기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게재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행사 기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가족 14팀(40여 명)이 참가해 울릉도의 숨겨진 문화·생태체험뿐만 아니라 독도 탐방까지 포함된 2박3일 테마 여행을 즐겼다.

첫날은 생태자연의 보존지 관음도와 나리분지(너와집, 투막집)탐방과 우리나라 유일의 문자조각 공원인 예림원을 둘러보고 태하모노레일을 타고 한국 10대 비경인 대풍감을 다녀왔다.

둘째 날은 저동 봉래폭포, 내수전전망대, 민족의 섬 독도를 방문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여행 참가자는 “계속 된 장마와 기상악화로 독도를 가지 못할까 봐 걱정했던 것과 달리 바다날씨도 잔잔하고 햇볕도 화창한 날씨 속에 독도를 갈 수 있어 뜻깊은 여행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은 행남해안산책로를 거닐며 울릉도 해안 비경을 감상하고 독도 전망대(케이불카)방문을 끝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참가한 가족들은 “코로나 19 청정지역인 울릉도에서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즐기며 가족들과 좋은 추억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 19 여파로 관광패턴이 단체관광에서 개별 가족 관광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군도 가족여행과 같은 특색 있는 관광상품들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호응이 높았던 관광상품들을 일반 여행업에서도 시행하도록 지원제도 등을 검토해 좋은 관광 상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활성화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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