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기온·습도·자외선 주의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 강한 자외선 등으로 결막염, 수족구병 등 눈과 피부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해 눈·피부질환 진료 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안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천509만명으로 건강보험 환자의 29.4%나 차지했다. 안질환 중 환자 수가 많은 질병은 결막염으로 457만명이었고, 그 뒤를 이어 각막염 179만명, 다래끼 174만명, 노년백내장 118만명, 근시 116만명 순이었다.

피부질환 역시 여름철 대표 질환 중 하나다. 지난해 피부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천458만명으로 건강보험 환자의 28.4%를 차지했다.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질병은 접촉피부염으로 618만명이었고, 두드러기 253만명, 연조직염(봉와직염) 122만명, 헤르페스 95만명, 아토피성피부염 95만명 순이었다.

개중에서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은 입, 손, 발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질환인 수족구병, 물집과 고름이 생기는 피부 감염증인 농가진 등이다. 두 질환 모두 5세 미만 환자 비율이 높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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