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영천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의성 비안, 군위 소보로 이전을 확정함에 따라 배후지 영천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김호섭 부시장 주재로 신공항 배후지 및 K-2 후적지 개발에 따른 지역 발전방향과 대응책을 모색하고자 정책회의를 열고 기업유치와 교통망 확충, MICE 산업 조성, 농산물 수출 및 식품개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날 기업과 관련해, 통합신공항은 기업의 물류처리 능력을 크게 개선하기 때문에 신속한 화물수송, 물류비 부담 감소 등 기대효과로 항공물류와 밀접한 기업들의 투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스타밸리, 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 대창, 고경일반 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등)를 차질 없이 조성하고, 기업유치, 신공항과 영천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논의됐다.

또한 경마공원, 치산캠핑장, 보현산권 관광벨트 등 영천 대표 관광지들의 접근성 향상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호텔 등 숙박시설과 함께 기업 바이어들이 머물고 워크숍도 할 수 있는 MICE 산업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항공기를 통한 지역 농산물의 수출판로 개척,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기내식 식품 등 가공 식품 개발도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 됐다.

김호섭 부시장은 “영천은 지리적으로 의성 비안, 군위 소보 통합신공항 이전부지와 직선거리로 50km정도 떨어져 있지만,  상주-영천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철도와 연결돼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교통, 관광, 농업분야에서 신공항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수차례 회의를 열어, 9월 중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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