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 경제부지사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사의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 부지사는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이 확정됨에 따라 경제부지사의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며 “이후부터는 경북의 경제지도가 완전히 달라지는 만큼 이에 맞는 인사가 부지사로 와 경북의 경제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대구 출신인 전 부지사는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인사담당 임원, 구미사업장 공장장 등을 거쳤다. 전 부지사는 민선 7기 초대 경제부지사로 2018년 8월 부임했으며 지난 2년간 소탈한 모습으로 직원과 소통하고 수조원 단위 경제 분야 정부 공모 사업을 다수 유치하는 등 굵직한 성과도 냈다.

전 부지사는 “사표가 수리되면 자연인으로 돌아가 쉴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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