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개월간 서비스가 제한됐던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이 부분 개방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4일 오후 3시 30분부터 30분간 대구시립중앙도서관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관리 리허설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허설은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이 오는 5일부터 자료실 및 열람실을 부분개방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서관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구시는 5월 20일 공공도서관 부분 개관 후 도서 대출증가와 함께 열람실 개방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지역에서 30일 연속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었음을 감안해 도서관 자료실과 열람실을 부분 개방하게 됐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 교육분과(도서관분야) 실무위원회 확대회의를 통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공공도서관 자료·열람실 30% 부분 개방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리허설은 ‘도서관 자료·열람실 개방 시 방역매뉴얼’에 따라 △입장 대기시 거리두기 △입장시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QR코드) 생성 안내 및 확인 △손소독제로 소독 후 도서관 입장 △자료·열람실 띄어 앉기 △도서관 내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시립도서관 외에도 대구 전역 공공도서관에서는 매일 시설 소독, 2시간마다 실내 환기, 손이 자주 닿는 곳은 수시 소독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게 도서관 이용을 할 수 있도록 도서관 환경을 마련하는 등 자료·열람실 부분개방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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