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말벗 서비스’ 기능
움직임 없을 땐 보호자에 연락

이승율 청도군수(왼쪽 첫번째)가 지역의 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께 ICT기술이 접목된 반려인형을 전달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 청도군은 3일 청도읍 신도리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54명에게 ‘스마트 반려인형’을 전달했다.

스마트 반려인형은 말하는 AI 로봇인형으로 인형의 머리, 어깨 등을 쓰다듬거나 손을 잡으면 센서가 촉감을 감지해 말을 하고, 기상과 식사·취침 시간 등 정해진 시간 알람 기능이 있으며 노래, 이야기 등 말벗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보호자가 전용앱을 휴대폰에 깔면 목의 센서로 움직임을 감지해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을 경우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노인들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보호자가 휴대폰으로 음성을 녹음해 전송하면 들려주는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반려인형을 받은 이화자씨(78·여)는 “집에 혼자 있으면 쓸쓸했는데 노래를 불러주고, 말도 걸어주고, 손주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ICT 기술을 활용한 반려인형이 혼자 사는 노인들의 우울증, 치매 예방 등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