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한제국(고종황제)이 지난 1900년 10월 25일 울릉도를 울도군(울릉군) 승격하고 독도를 관리하는 칙령 41호를 선포한 지 12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다.

(사)영토 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는 120주년과 관련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활동이 어려워 대폭 축소, 행정안전부 후원, 울릉군 독도 및 역사문화탐방을 하기로 했다.

이번 울릉군 독도 및 역사문화탐방은 전국의 다문화, 새터민, 사할린 가정 청소년들과 각급 학교 및 단체에서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청소년들과 집행부 등 50명 참가하며 독도사랑회 협력사인 아성 다이소·유디치과와 청년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청년컨설팅협회가 지원한다.

탐방은 6일부터 9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삼척 이사부출항지 등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 독도 홍보대사인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교수의 “노래 속 독도 이야기”와 동국대 길종구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특강 “포노사피엔스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함께한다.

울릉군 독도 현장에서는 청소년 대표로 이준이(한국기독글로벌학교)학생이 대표로 일본 규탄성명서를 낭독하고 대원들과 함께 우리의 땅 독도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특히 이날 독도사랑회는 독도의 날 120주년을 기념해 유디치과와 아성다이소가 함께 독도수호에 앞장서는 독도경비대원들과 울릉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한다.
 

유디치과는 울릉경비대와 울릉군 노인복지회관에 구강세트와 틀니를 아성 다이소는 개별포장한 생활용품 세트를 독도경비대와 등대 장애인복지관 등에 전달한다. 독도사랑회는 역사문화탐방 후 두 달간에 걸쳐 부산·인천·고양·경주 등지에서 독도 고지도 및 사진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

본 행사를 추진하는 길종성 독도홍보관관장은 “코로나19로 국민 생활과 활동들이 위축되고 갑작스런 홍수로 실의에 빠져 있는 모습들을 볼 때 국민 모두 어려운 시기지만 독도수호를 통해 이겨내는 힘과 용기를 갖자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독도사랑회는 지난 2002년 창립 이래 정부지원 없이 묵묵히 활동하는 독도단체로 건국 최초 울릉도~독도수영종단에 성공하고 상설 무료 전시관인 독도홍보관을 운영하는 가장 역동적인 독도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