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
TK 여야 정치권 일제히 환영

대구·경북 지역의 오랜 숙원인 통합신공항 건설 이전지가 사실상 확정되자 대구·경북 여야 정치권도 일제히 환영했다.

지난 31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지난 2013년 시작된 ‘대구공항 통합이전’ 논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해 4월 국방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이전부지 선정에 들어간 이후 15개월 만에 열매를 맺었다”고 밝혔다. 또 “연간 3만t에 달하는 대구·경북지역 항공물류를 감안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결정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에 더해 의성·군위지역 군민들의 대승적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경북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대구·경북의 염원이였던 통합 신공항 이전부지 확정을 500만 시·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군위군수, 군위군의회와 군위 군민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신공항은 대구·경북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임을 확신하며 민·관·군이 합심해 후세에 물려줄 기념비적 공항이 조속한 시일 내에 완공되기를 바란다”며 “통합당도 경북 전 당원들과 함께 군위·의성 군민을 비롯한 경북도민들이 만들어낸 통합신공항이 세계적 공항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언급했다.

통합당 대구시당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대승적 결단을 내린 김영만 군위군수와 군위 군민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구·경북 시·도민과 지역 국회의원,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등 모든 이들의 절실한 마음으로 이뤄낸 위대한 승리가 아닐 수 없어 찬사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번 극적 합의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끝없이 침체 중인 대구·경북 지역 경제의 숨통을 틔울 크나큰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통합신공항 건설이 마무리될 때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예상되는 만큼 대구·경북 시·도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바라며 대구·경북의 관문 공항으로서 위상을 굳건히 세울 때까지 통합당도 앞장서 힘을 보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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