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열공 매운당 이조년선생 추모 전국 백일장 대상을 수상한 손은주 씨(가운데).
고령군은 최근 제12회 문열공 매운당 이조년 선생 추모 전국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 백일장은 고려시대 충신이자 대문장가인 매운당 이조년(李兆年) 선생의 충절과 시문을 되새기며 후손들에게 우리글의 소중함과 문학적 소양을 길러주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 까지는 대가야체험축제 마지막날에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공개모집으로 대회를 진행, 시와 시조, 산문 3개 부문에 전국에서 662명이 참여했다.

대회 결과 최고상인 대상 손은주(의성군)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대학·일반부 장원에는 김순자(안동시)씨가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권영세 심사위원장은 “대회가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글 솜씨가 깊이를 더해가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작품들이 많았으며 수상자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전국대회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고령/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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