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중 이찬형 군, 이웃돕고 싶어
수성구청에 후원금 전달해 ‘감동’

코로나 나우를 개발한 이찬형(오른쪽) 군이 수성구청에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제공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이찬형(15·고산중)군이 지난달 30일 수성구청을 방문해 지역 내 저소득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TV조선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영웅 10팀에게 전달된 문자투표 수익금이다. 수성구는 전달받은 성금을 가정위탁 가구에 지정 후원할 예정이다.

이찬형 군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던 지난 2월 국내·외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인 ‘코로나나우(Corona

Now)’를 공동개발해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당시 이 군은 이 사이트와 어플의 광고 수익금(140만원)을 현물로 코로나19 방역에 힘쓴 지역 거점 병원 등 3곳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건강식품 업체의 CF 광고를 촬영하고 받은 광고 수익 전액(1천만원 상당 건강식품, 최형빈 군과 공동 기부)을 대구소방안전본부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우리 수성구에 이렇게 유능한 인재가 있어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큰 인물이 되길 바라며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내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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