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디어엘로’ 760가구

‘더샵 디어엘로’투시도. /포스코건설 제공
지난해 대구지역 사상 최대 물량인 2만7천여가구 공급에 이어 올해에도 3만여가구 공급을 예고하는 상황에서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과거 상황을 돌아보면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 공급과잉으로 미분양 물량 증가로 일부 단지는 30% 이상의 할인분양을 해야만 했던 때를 기억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분양시장의 침체를 예상하는 것도 괜한 걱정은 아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과거와 달리 △재건축 △재개발 △도시정비사업 △지역주택조합 사업 등으로 조합원 물량이 상당수 차지하다 보니 공급물량 중 많은 부분을 조합원들이 가져가는 상쇄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과거에는 신도시 개발로 도심 외곽지역 공급 위주에서 현재는 원도심 재생사업 등으로 도심에 공급물량이 많다보니 노후화된 외곽지역 아파트보다 교통이 편리하고 각종 인프라가 잘 구축된 도심의 신축아파트를 선호하는 ‘도심유턴 현상’도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제로금리에 가까운 초저금리로 시중에 유동자금이 풍부하다 보니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스코건설이 오는 17일 분양하는 ‘더샵 디어엘로’ 1천190가구 대단지가 벌써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 동구 신천4동 353-1 일원에 있지만 단지 바로 앞 화랑로 건너편이 수성구 생활권에다 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과 범어역이 인접하며 KTX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마디로 수성 생활권과 동대구 역세권의 장점을 동시에 누리는 곳이다. 또 소비자 입장에서 포스코건설의 더샵 브랜드의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에다 전매제한 규제 이전인 7월 분양으로 6개월 후 전매가 자유롭다는 장점으로 규제 전 막차탑승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지역의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다 보니 소비자 사이에서 실 거주목적과 함께 미래가치가 높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현상이 두드러진다”며 “이미 동구의 이시아폴리스에서 검증받은 포스코건설의 더샵 브랜드에다 1천가구가 넘는 단지 규모까지 고려한다면 청약열기는 상당히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분양관계자도 “더샵 디어엘로를 시작으로 오는 8월 더샵 수성라크에르(지산시영1단지 재건축), 9월 침산 더샵 등을 통해 대구지역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근 수주에 성공한 수성구 경남타운 재건축사업도 수성구 내에서도 알짜부지로 통하는 입지에 더샵 브랜드를 공급함으로써 향후 재건축, 재개발 등의 수주를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샵 디어엘로’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1천190가구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59㎡ 232가구 △72㎡A 94가구 △72㎡B 94가구 △84㎡A 89가구 △84㎡B 150가구 △84㎡C 95가구 △114㎡ 6가구 등 760가구다. 입주는 오는 2024년 3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대구 동구 신천동 328-1(대구지하철 동대구역 2번 출구)에 마련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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