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한 ‘코로나19 극복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접수 결과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8개 구·군별 공고를 통해 동시 신청을 받은 결과, 1만6천685명 모집에 2만3천404명이 몰렸다.

북구가 2천96명 모집에 3천481명이 신청해 1.6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동구 1천990명 모집에 3천50명, 수성구 2천206명 모집에 3천373명이 신청하는 등 전체 접수처에서 미달없이 마감했다.

대구시는 홍의락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사업 추진 컨트롤타워를 담당할 ‘대구형 희망일자리 TF 추진단’을 구성해 참여자 접수 등 사업의 총괄 상황 관리와 운영에 나서고 있다. 구·군별 희망일자리 TF추진단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자는 주 15∼40시간씩 시급 8천590원, 매월 67만∼180여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분야의 다양한 일터에서 시민들이 흘리는 값진 땀방울이 대구가 다시 희망을 향해 힘차게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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